오늘은 폐플라스틱 열분해 사업에 대한 생생한 현장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열분해공장 매매 시 꼭 체크해야 할 사항과 실제 사업성을 얘기해 보겠습니다.
1. 매매 대상 공장, 50억은 정말 싼 가격인가?
최근 충청권에 위치한 한 열분해 공장의 매매 건을 두고, 매매가와 기존 설비 활용에 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매매가 구성 내역'을 면밀하게 살펴봐야 한다는 결론입니다.
매매가 50억의 진실!
이 공장은 원래 75억에 나왔던 물건이지만 , 기존 기계는 사용 불가하다는 조건 하에 50억으로 계약이 진행되었습니다. 이 50억에는 토지 000평과 인허가 비용, 그리고 양도세 절감 목적의 기계 설비 관련 금액까지 포함된 가격입니다.
"기계는 인수하지 않는다!"
현장 전문가의 판단은 단호합니다. 기존에 설치된 배치식 기계 2대는 너무 오래되어 효율이 없고 , 심지어 안전 사고 위험까지 있어 새로 뜯어내고 설비를 교체해야 한다고 합니다.
매도측: "지금 전국에 나와 있는 것 중에서 그 정도 허가 딱 나와 있는 것 중에서 50억 이하짜리는 단 1개도 없어요. 대한민국에"
매수측: "설비 두 대를 저는 10억씩 잡아서 20억을 잡았고 그게 필요가 없는 부분입니다. 부지와 건물 값으로 50억 잡았기 때문에 매입후에 새 설비 20억이나 더 들어가야 되잖아요."
현재 공장 매매가 50억은 인허가 난 토지 가격만 놓고 보면 저렴할 수 있으나, 설비 교체 비용(최소 20억 이상)이 추가로 발생한다는 점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2. 연속식 vs. 배치식: 인허가와 기술 리스크
열분해 사업에서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연속식'과 '배치식(회분식)' 중 어떤 설비를 선택하느냐입니다.
인허가 문제:
현재 공장은 10톤만 허가가 나 있는 상태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연속식과 배치식 동시 인허가가 매우 어렵거나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현재 연천 한 군데 외에는 사례가 없다고 언급됨)
공무원들은 열분해 시설을 소각장으로 오해하는 경향이 있어 , 인허가에 큰 어려움이 따릅니다.
배치식과 연속식의 차이점:
배치식은 위험 요소(리스크)가 거의 해결되었으며 , 설비 몇 개 중 하나가 고장나도 나머지로 공장 유지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연속식은 설치 비용이 배치식보다 70% 정도 더 비싸고 , 특히 가습계 부분에서 오류가 발생하면 공기 유입으로 화재가 발생할 위험성이 높습니다.
EPR(폐합성수지)은 반응 속도가 각자 달라 , 연속식으로 할 경우 수율이 떨어지거나 화재가 날 수 있다는 문제점도 있습니다.
3. 성공적인 사업을 위한 핵심 조건: 운영 데이터와 규모
열분해 사업의 안정적인 성공을 위해서는 운영 데이터와 적정 규모가 핵심입니다.
설비 선택 기준:
단순한 기계 제작 능력을 넘어, 실제 운영 데이터가 충분히 쌓인 설비를 선택해야 합니다.
운영 데이터가 없는 설비로는 PF(Project Financing) 진행이 불가능합니다.
중국 00사의 설비는 롤러 베어링 간격 문제 등으로 고장이 잦고 기름 품질이 안정되지 않아 큰 손해를 보고 있다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EPR 처리 규모 (60톤 최적):
EPR 지원금은 처리량에 비례하여 무한정 나오지 않으며 , EPR 지원금을 제대로 받으려면 하루 처리량을 60톤까지만 해야 합니다.
60톤을 허가받아 놓고 실제는 50% 정도 돌리는 것이 적당합니다.
수익성 (00% 수율):
EPR 최종 처리 시 00만 원을 받으며 , 선별 업체에 톤당 0~0만 원을 지급할 수 있습니다.
운영 데이터를 기준으로 기름 수율은 평균 00% 정도 나옵니다. (최초 사용 승인을 위해서는 50%가 넘어야 합니다) .
00% 수율을 기준으로 6대 설비를 돌려 월 매출 0억 정도를 가정할 때 , 순이익은 0~0억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부가 수익 창출:
열분해 과정에서 나오는 남는 열(가스)을 활용하여 건조동에서 농산물 건조 등의 부수적 사업을 할 수 있으며 , 컨테이너당 000만 원의 수익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 가스를 다시 열분해 연료로 사용하여 LPG 값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4. 자금 조달(PF) 및 매매 전략
PF 자금 조달:
총 사업비 100억 기준으로 자기 자본 20%만 있으면 나머지 부족한 금액을 150억까지 PF로 조달할 수 있도록 컨설팅이 가능합니다.
PF 조건: 반드시 운영 데이터가 있는 기계로 사업해야 PF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큰 기업 PF는 수수료 등으로 상당금액이 외부에 지출될 수 있으므로 , 새마을금고, 신협 등을 통해 소규모로 진행하는 것이 비용 절감에 유리합니다.
매매 조언:
현재 000 공장 건은 계약한 법인을 그대로 양수도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면 , 기존에 해결해 놓은 복잡한 인허가, 행정 문제(관청 질의 회신) 등을 그대로 승계하여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열분해 사업은 수익성이 좋지만 (00% 수율, 월 0~0억 순이익 추정), 노후 설비에 대한 냉정한 판단 (50억 매매가 외 20억 이상 설비 교체 비용)과 까다로운 인허가 문제 해결, 그리고 실제 운영 데이터가 입증된 설비 선택이 사업의 성패를 좌우합니다.
다음 주에 현장 방문 일정을 조율해 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