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디카본에서 의료폐기물 처리시설에 관한 사업설명회가 있었습니다.
내용 공유해 드립니다.
■ 소각장과의 차이점
"기존 소각장하고 차이점이 뭔가요?“
소각장은 법률상 섭씨 850도 이상에서 무조건 태워야 합니다. 저희는 태우지 않습니다. 의료폐기물 전용 소각장과 일반 소각장으로 나뉘는데, 전국 공공기관 운영 소각장이 43군데 있고 민간까지 합치면 더 많습니다.
의료폐기물 소각장에는 살균·멸균 시설이 있고, 의료폐기물 보관창고가 따로 있습니다. 저희도 시설을 지으면 200평 규모로 150평은 설비가 들어가고, 나머지 공간을 활용합니다. 옆에 의료폐기물 보관 창고를 따로 지어야 하는데, 냉장시설이 필수입니다.
■ 병원 폐기물 처리비와 수익 구조
"병원에서 폐기물을 지금 킬로당 1,000원에 내놓는데, 수소화되면 가격이 내려가나요?"
폐기물 처리 비용은 그대로입니다. 기존에는 소각해서 매립하는데, 저희는 그걸 가져다가 수소를 만듭니다.
저희는 소각장 기능을 대체하는 겁니다. 소각장은 오염물질도 많이 나오고 재생에너지 생산을 못 하는데, 저희는 그걸 할 수 있습니다. 수거·운반이나 선별·파쇄는 GNI 쪽에서 담당합니다.
병원이 폐기물 수거업체에 주는 금액은 똑같습니다. 병원에서 얻는 이득은 ESG 평가입니다. 소각장으로 가면 ESG 평가 지표에서 아무런 플러스 요인이 없는데, 저희 쪽으로 하면 각 항목에서 기준을 충족해 높은 점수를 받습니다. 정부 지원금도 많이 받을 수 있어 유리합니다.
단가 경쟁은 크게 필요 없습니다. 같은 가격으로 해도 충분한데, 시장 진입 초기에는 10% 정도 저렴하게 받아도 됩니다. 병원 입장에서도 기왕이면 싸고 ESG 평가도 좋게 만들 수 있으니 이쪽으로 해보자는 생각을 할 겁니다. 국가적으로도 순환경제 차원에서 수소가 대세라 수소 생산 업체라는 점에서 정부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 처리 단가와 수익성
저희가 여러 비즈니스 모델 중에서 의료폐기물을 선택한 건 처리 단가가 가장 높기 때문입니다. 일반 생활폐기물이나 사업장폐기물보다 훨씬 높습니다. 평택 폐기물 라이선스가 사업장폐기물인데, 사업장폐기물이 톤당 23~24만원, 생활폐기물이 15~18만원 정도 하는데, 의료폐기물은 80~130만원입니다.
저희 입장에서는 수익성이 보장됩니다. 국가적으로는 에너지 사업에 기여할 수 있고, 병원 입장에서는 ESG 평가 항목에서 점수를 받을 수 있고, 저렴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시장 진입 초기에 10% 정도 할인해서 받아도 됩니다.

■ 처리 가능한 폐기물 종류
"의료폐기물 전량을 다 처리할 수 있나요?"
적체물 같은 건 안 됩니다. 샘플을 보면 일반 폐플라스틱에 비해 면이나 거즈 같은 게 많습니다. 무기물은 H로 환원이 안 됩니다. 저희가 주로 하는 건 플라스틱 성분 중 CH3인데, CH3를 열분해 시스템으로 C와 CO, H3를 분류해내는 겁니다. 면이나 거즈 같은 건 분해가 안 됩니다. 다만 많지는 않습니다.
■ 병원과의 관계 및 역할 분담
ROI를 봤을 때, 수소까지 가는 3단계를 거쳤을 때 기존 병원에서는 변화가 없습니다. 소각장에 버리면 되는데 왜 변화를 시키겠느냐, ESG만 갖고 설득이 되겠느냐는 문제가 있습니다.
전체 공정으로 보면 소각 공정하고 저희는 거의 비슷합니다. 이번에 평택에서 허가증 받을 때 국내에 이 기술이 없어서 소각 뒤 대기오염 정화장치 중 3분의 2는 제외했습니다. 저희는 오염물질이 안 나오니까요. 황 제거기나 스크러버, 냉각 장치도 필요 없습니다. 발생 원인 자체가 친환경적이라 그런 장치가 필요 없습니다.
사업 대상자 간 구조는 역할만 바뀝니다. 소각장 대신 저희가 하는 거고, 의료폐기물 발생과 수거·운반은 GNI 쪽에서 담당합니다. 구조는 똑같고, 발생이 친환경적이고 에너지 재고가 가능하며 오염물질 발생이 없다는 게 장점입니다.
점점 이쪽으로 방향을 정부에서 잡고 있습니다. 지금은 기존 소각시설에 열분해 시설 하나만 추가하는 걸로 법 개정을 하는데, 향후에는 소각이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겁니다. 한 10~20년 뒤 얘기입니다. 저희가 소각 기능을 대체해 나가며 전국에 분산 설치를 진행하면 국가적으로도 정책 방향이 정해졌고, 명분이나 실리에서 유리합니다.
■ ROI와 운영비
소각장은 KT당 500도씨 중 30% 정도를 보면, 소각장들이 21억 폐기물 처리 수익 가지고 연료비를 내야 하고 스팀 생산만 됩니다. 저희는 수소 외에 수소가 나옵니다.
시설비도 30톤 기준으로 소각장은 650~700억 정도 드는데, 저희는 열분해 시스템만 300억이면 됩니다. 200억은 열분해 시스템에서 합성가스까지 가는데 들고, 나머지는 현대·롯데에서 맡아서 수소 충전소까지 만드는 데 100억 정도 듭니다.
청도 사업장이나 한국전력기술, 한국가스안전공사가 근처에 있습니다. 지금 연구개발이 다 끝나면 5톤짜리 가지고 활용합니다.
최근에 담배 필터 쪽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KT&G가 담배 필터 갖고 와서 처리해달라고 했습니다. 외국계라 ESG 항목 비중이 높거든요. 저희가 이것저것 다 할 수는 없어서, 일단 의료폐기물 시장이 가장 처리 단가가 높기 때문에 해볼 만한 사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ROI는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 규제 샌드박스와 사업 진행 상황
규제 샌드박스 허가증이 나오면 그때 다시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지금은 개략적으로만 설명했습니다.
지금 모든 조건들, 400억 투자, 운영비 계산 같은 건 소각장 대비 KDB 산업은행 내부 자료를 축소해서 리바이즈한 겁니다.
인건비도 기존에는 15명 고용한다고 했는데, 저희는 24시간 운전을 해도 한 명만 있으면 됩니다. 100톤짜리 기준 나오는 인건비나 이런 것보다 훨씬 더 알뜰합니다. 소각장에 비하면 소각장은 촉매까지 있으니까요.
■ 재생 에너지 지원과 원료 조달
"수소 생산하는 쪽 에너지로 폐트병 쓴다고 했는데, 어떤 식으로 조달하나요?"
두 가지가 있는데, 저희는 사업장폐기물 하기 때문에 EPR하고는 상관없습니다. 파란봉투라고 해서 자원순환 유통센터에서 지원금 받는 건 최근에 15만원 하다가 18만 5천원까지 올랐습니다. 협회에 등록만 하면 되는데, 저희도 등록은 돼 있는데 신청은 안 했습니다.
사업장폐기물을 받아서 하는 게 톤당 22~23만원 하고, 평택 공장 같은 경우는 주변에 국가산단, 포승부터 시작해서 반경 5킬로 내에 산단이 6개나 있습니다. 폐기물 수급은 문제없습니다. 바로 앞에 마켓컬리 유통센터도 있어서 굳이 EPR 지원금을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처음 시장 진입할 때는 친환경적이라는 점, 오염물질이 나오지 않는다는 점, 재생에너지라는 점 때문에 경쟁성이 있습니다. 나중에 사업을 확장한다 해도 민간 소각시설을 따로 짓는 게 아니라, 기존에 협의됐던 지자체 및 공공단체 23군데 중에서 순차적으로 지역 내 소각장 안에 들어갈 겁니다. 필요한 평균 평수는 200평 정도이고, 이게 표준 모델입니다.
■ 설비 규격과 버전 업그레이드
200평이 정확한 규격입니다. GNI 설비도 들어가고 저희 설비도 들어갑니다. 이 기계 그대로 가는데, 이미 버전이 3이 됐습니다. 원래 5톤짜리를 3년 동안 평택 공장에서 운영했고, 10톤짜리 만들어서 고순도 수소 뽑아봤습니다. 이번에 새로 만든 겁니다.
의료폐기물은 무기물질이 많습니다. 폐플라스틱이 100이라고 하면, 무기물 함량 때문에 수소가 다른 데서 100킬로그램 나오면 여기서는 70밖에 안 나옵니다. 30%가 무기물(연, 철, 소금 같은 것)이라서입니다.
저희는 플라스틱 재질의 폐트병 기본 구성 요소인 CH3에서 H를 뽑아냅니다. 고체 탄화수소를 기체 탄화수소로 전환시켜서 그중에서 수소를 뽑아내는 겁니다. 연이나 철 같은 건 H 성분이 없어서 수소를 뽑아낼 수가 없습니다.
샘플을 받아보니 플라스틱 재질이 워낙 좋습니다. 병원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재질들은 전부 워낙 까다롭게 검수를 하기 때문입니다. 일반 플라스틱 중간 처리 현장을 가보면 플라스틱을 압축해서 큐브로 만드는데, 실무에서는 '깍두기'라고 부릅니다. 깍두기 안에는 온갖 안 좋은 물질들이 들어있는데, 병원에서 나온 것들은 굉장히 깨끗합니다.
깨끗해서 생산성으로 보면 좋은 점도 있고 안 좋은 점도 있습니다. 원래는 무기물질이 많이 들어있는 거 취급을 안 했다가, 의료폐기물을 하면서 대비했습니다. 원래는 6개월에 한 번씩 설비 정비를 하는데, 이번에는 슬래그 배출 등을 대비해서 미리 만들어 테스트도 했습니다.
이번에 세 번째 만드는 모델은 기능이나 성능에서 조금 더 향상된 모델을 적용합니다. 기존 거 그냥 두면 사진 찍고 홍보용인데, 양심상 그러면 안 되니까 계속 버전을 업그레이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만드는 5톤짜리는 산업 디자인도 그렇고 내부 성능도 많이 업그레이드했습니다.

■ 법령 개정 일정
규제 샌드박스는 한시적이고 법은 언제 바뀔지 모릅니다. 빠르면 올해 하반기, 늦으면 내년 초에 볼 겁니다. 이미 진행 중이고, 정부입법하고 국회의원 발의가 동시에 들어갈 거라서 가을쯤 통과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원더풀을 2년 전에 받았는데, 평택 공장에 올인하고 있는 바람에 그때는 별 관심 없었습니다. 작년에 법령이 개정되면서 의료폐기물 업체들이 찾아왔습니다. 국내·해외 업체들이 순차적으로 왔는데, 가장 늦게 온 GNI가 작년 11월까지 환경부 과제, 규제 샌드박스 과제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동형 살균·멸균 시스템으로 진행했고, 11월 말에 끝나더니 찾아와서 같이 하자고 했습니다.
올해 초에 규제 샌드박스를 신청하려다가 환경부 쪽 지인들한테 알아보니 GNI가 믿을 만하다는 평판이 있었습니다. 인허가 싸움이다 보니 괜찮다는 평이었고, 법령 개정도 이쪽에서 했습니다.
■ 병원 폐기물 실물과 분리배출
"병원에서 나오는 폐기물을 직접 보신 적 있나요?"
플라스틱 통도 있고 박스도 있는데, 저희가 하는 건 주로 박스 쪽입니다.
"이 시스템을 그대로 간다면 의료폐기물 수거 과정을 한번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병원에서 굉장한 협업이 이루어져야만 가능할 것 같은데, 지금처럼 원재료를 병원에서 나오는 걸로 한다면 분리수거를 해야 하는데 굉장히 힘든 부분입니다."
좋은 말씀입니다. 사실은 우리나라 국내 대형병원들, 저희가 오더를 받게 되면 엄청나게 회사가 되겠죠.
소각장 5톤 처리하는 건 걱정 안 합니다. 한국환경공단에서 의료폐기물 배출에 대한 전체 통계를 내고 있는데, 지역별로 보면 우리나라 인구가 5천만이고 의료폐기물이 25만 톤이니까 1인당 0.5킬로그램 정도 발생합니다.
포항이나 목포 같은 데 알아보면 그 시·도에서 하루 거리 내에서 생산하는 게 하루 2~3톤밖에 안 됩니다. 그들이 의료폐기물 민원할 때 "우리 쪽에서 발생하는 건 2~3톤밖에 안 되는데, 100톤 200톤 하면 결국 수도권 물량도 들어오는 거 아니냐"는 반대 명분이 있습니다.
실제로 지역적으로 발생하는 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오히려 인천이 최근에 저희를 불러서, 인천광역시에는 수소 전문 기업이 2개밖에 없습니다. 저희하고 가좌동에 있는 SK 석유화학 2개뿐입니다. 2천억 지원해준다고 하는데, 저희는 감사하게 받을 겁니다.
연말에 불러서 뭘 도와줄까 물어봐서 얘기를 나눴습니다. 송도에 지금 연세 세브란스 병원을 짓고 있고, 거기 육군부지에 메디컬 센터를 만든다고 합니다. 저희 이번에 이거 되면 송도 메디컬 센터 안에 지을 때 거기에 인천의료원하고 인하대병원을 그쪽으로 옮긴다고 하더군요. 거기를 아예 메디컬 센터로 만들 때 200평 달라고 했습니다. 거기다 지을 거고 거기서 나오는 의료폐기물을 제가 처리하겠다고 던져 놨습니다.
병원 쪽에서 리스크가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반대로 생각해 보면 다 정부 허가 받아서 하는 사업이니까 규제 샌드박스 나오고 나면 반응들이 많이 줄어들 겁니다. 기초적으로 병원에 수급되는 현황 같은 건 연구단지 안에서 할 거기 때문에 크게 리스크 있다고 생각 안 합니다.
지역적으로 2~3톤 정도 발생하는데, 서울 같은 경우는 전체 발생량의 거의 45%를 차지합니다. 나머지는 경기도고, 나머지 지방 광역시 위주로 발생합니다. 인천 같은 경우도 하루 기준 20톤 이상 발생하는 걸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어렵지 않은 것 같습니다.
병원이 "꼭 필요하냐" "기존 거래선을 왜 바꿔야 하냐"는 의심은 할 수 있습니다. 근데 저희가 여기서 시연회를 하게 되면 우리나라 소위 7대 병원이 다 오기로 돼 있습니다. 그런 영업은 박성훈 대표가 해놨습니다. 주변 지인 구축도 해놨고, 병원 협회 위원님이라서 어느 정도 얘기를 하고 있는 걸로 압니다. 저희도 사실 알음알음 몇 개는 할 수 있습니다.
■ 분류 배출 계획
참고로 의료폐기물 분류 배출 계획을 지금 갖고 있는 걸로 압니다. 과거에 생활폐기물을 쓰레기 몰아서 그냥 버리다가 분리배출을 하듯이, 병원도 분류 배출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가 주사기 바늘입니다. 인체에서 피를 채취했을 때 바늘은 따서 바늘만 버리고, 주사기 플라스틱은 플라스틱대로 버립니다. 지금은 섞어서 버리는데, 바늘은 이미 100% 분류하고 있습니다.
쓰레기도 분류 배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서, 열분해하고자 하는 자원순환 부분은 조직적으로 지금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병원들도 참여하고 있고, 참여하는 부분은 멸균 분쇄가 앞에 들어와 있음으로 인해서 그렇게 정형화를 정책적으로 만들어 보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