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지렁이농장 방문 상담기
며칠 전, 의성의 한 지렁이농장을 방문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상담고객은 깊은 한숨과 함께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 이제… 못하겠습니다. 빨리 정리하고 싶어요.”
그 말 속에 지난 6년간의 고민과 어려움이 그대로 느껴졌습니다.
농장의 현재 상황
농장은 2018년부터 운영되어 왔고, 상단 900평·하단 800평 규모에 하우스 7동이 갖춰져 있습니다.
초기에는 자경 살포가 가능해 운영도 활발했지만, 규제 변화와 시장상황 변화로 구조가 크게 흔들렸습니다.
제품 단가 하락(예전 9~12만 → 현재 4~7만)
민원은 현재 없음(실제 악취는 거의 없음)
판로 개발에 대한 운영자의 심리적 한계
현장은 방치된 느낌은 아니었지만, 관리 강도는 많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상담 중 핵심 대화
상담고객은 “가격만 낮추면 빨리 팔리냐”고 물었지만,
지렁이농장·퇴비업 시장은 단가보다 연결 구조가 핵심이라는 점을 설명드렸습니다.
누구와 연결되느냐, 어떤 매수자를 찾느냐가 훨씬 중요합니다.
과거 민원 이슈도 실제 시설 문제보다는 지역 관계가 더 큰 요인이었습니다.
매도 의향
상담고객은 “7억만 받으면 정리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아래쪽으로 연결된 2천여 평의 여유부지를 활용하면 시장가치는 약 9~10억 수준입니다.
빠른 매도를 위해 가격은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는 의사도 확실했습니다.
마 무 리
상담고객은 결국 정식 매도 의향서 작성에 동의했습니다.
이번 사례는 시설이나 민원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관계·규제 변화·시장 구조 변화가 운영을 어렵게 만든 경우였습니다.
앞으로는 적합한 매수자를 찾는 작업을 중심으로
농장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